노이무공이란 사자성어는 자주 사용되지는 않지만, 2019년 자영업자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선정될 만큼 현재의 상황을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오늘은 노이무공의 뜻과 유래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노이무공 뜻
노이무공의 한자어는 수고할 노(勞), 말 이을 이(而), 없을 무(無), 공 공(功)으로 '애만 쓰고 애쓴 보람이 없는 것'을 뜻합니다. 즉 고생이나 수고는 많이 했으나 아무런 소득, 이익이 없는 것을 말하죠.
노이무공 유래
중국 전국시대에 철학자로 유명한 장자의 '천운편'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공자가 위나라로 갔을 때, 위나라의 사금이라는 자가 공자를 아래와 같이 평했습니다.
"물 위를 가는데는 배만 한 것이 없고, 육지를 가는 데는 수레만 한 것이 없다. 하지만 육지에서 배를 밀고 가려고 한다면 평생 걸려도 몇 발짝 가지 못할 것이다. 주나라와 노나라는 배와 수레와 같이 서로 차이가 있는데, 지금 주나라 때의 방식을 노나라에서 행하려 하는 것은 마치 육지에서 배를 밀고 가려는 것과 같다.
수고롭게 애 쓰지만, 아무런 성과나 공이 없을 것이며, 오히려 반드시 화가 돌아가게 될 것이다."
노이무공 예문
- 일을 하기 전에는 성사 가능성 여부를 미리 판단해야 한다. 만약 가능성이 없는 일을 무턱대고 시작한다면 반드시 노이무공이 되기 십상이다.
- 세 차례나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갖은 애를 썼지만, 뚜렷한 결과를 끌어내지 못하며 노이무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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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최근 자영업자들의 심정을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는 노이무공입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나 성과를 찾아보기 어려운 현재의 처지를 대변하는데 안성맞춤인 사자성어이기 때문입니다.
각박한 경제상황과 맞물려 앞으로도 빛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노이무공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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