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그리워한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오매불망'입니다. 보통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 서로를 그리워할 때 자주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오매불망의 뜻과 유래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매불망 뜻
우선 오매불망을 구성하는 한자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오(寤)：(잠을) 깨다
매(寐)：(잠을) 자다
불(不)：아니다
망(忘)：잊다. 기억하지 못하다, 버리다
잠을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는 뜻으로, 근심이나 걱정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여 잠을 못 드는 것을 비유할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주로 그리운 대상을 기다리거나 그리워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오매불망 유래
<시경>에 실린 '관저'라는 시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관저>는 남녀 간의 사랑을 아름답게 묘사한 시로 유명한데, 오매불망이 표현된 <관저>를 한번 보자고요.
들쭉날쭉 행채풀, (參差荇菜)
여기저기 구하고, (左右流之)
아리따운 아가씨, (窈窕淑女)
자나 깨나 찾네. (寤寐求之)
구해봐도 못 구하여, (求之不得)
자나 깨나 생각하니, (寤寐思服)
막연하기도 하여라, (悠哉悠哉)
이리저리 뒤척거리네(輾轉反側)
※ 맨 마지막 구절의 이리저리 뒤척거리네(輾轉反側)은 '전전반측'이라는 사자성어로, 연인을 사모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매불망과 함께 관저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로 유명합니다.
오매불망 예문
1. 오매불망 그리워하다.
2. 20년 전 잃어버린 자식을 아직도 오매불망하다.
3. 일제강점기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독립하기를 오매불망하였다.
4. 어릴 때부터 오매불망하던 단짝 친구를 드디어 만났다.
5. 강아지를 키우고 난 후부터는 오매불망 강아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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